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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호주

호주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서핑보드 대여점, 가격(Surfers Paradise Beach)

by 항해하는 부동산 2023. 9. 20.

호주의 휴양지 하면?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하면? 서퍼스 파라다이스!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왔으니 당연히 서핑은 해줘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이전에 부산에서 서핑을 몇 번 배워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서핑보드만 대여해서 타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핑 보드를 대여하려고 여러군데를 찾아봤는데 Cheyne Horan Surf School이라는 곳이 가장 저렴했다.

2시간에 인당 20불! 하지만 사장님께서 현금결제를 해달라고 부탁하시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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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슈트도 대여해주긴 하는데 이날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반팔에 반바지 입고 서핑을 즐겼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보드를 들고 올 때 보드에 흙은 다 바닷물로 씻은 후에 들고 와달라고 부탁하신다. 그렇게 보드를 2대 대여하고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걸어갔다.

여기 해변이 워낙 넓고 길어서 부산의 송정이나 해운대처럼 사람들이 밀집된 구역이 없다. 전부 띄엄띄엄 있어서 공간도 넓고 아주 좋았다.

발목에 서핑보드 줄을 야무지게 묶은 다음 멋있게 보드 위에 서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바다로 나아갔다. 그런데 웬걸 파도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부산에서 느꼈던 파도랑은 차원이 다르다... 아직 초보자인 나에게는 좀 버거운 해변이라고 느껴졌다.

서퍼들에게는 파라다이스지만 초보서퍼에게는 Hell이었다.

제대로 된 서핑은 즐기지도 못하고 계속 몰아치는 파도에 정신없이 맞다 보니 체력이 금방 고갈됐다. 그리고 엄청난 모래바람과 뜨거운 햇볕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그래서 보드는 모래 위에 잠시 얹어두고 수영을 좀 즐기기로 했다.

결국 서핑은 1시간 정도밖에 안 하고 수영만 하고 후딱 숙소로 돌아가서 샤워했다. 너무 힘들었다ㅠㅠ 초보자에겐 벅찼던 서퍼스 파라다이스..! 그래도 한 번은 제대로 서핑보드 위에 서봤으니 서퍼스 파라다이스에서 서핑한번 해봤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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