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말레이시아 음식점에 다녀왔다. 호주에는 아시아 푸드가 대부분 참 맛있다는 사실!
내가 다녀 온 로티 플레이스(Roti Place)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엄청나게 많다. 가성비가 끝장난다.
여기서 원래 칠리크랩을 시키려고 했는데 오후 5시 이후에만 주문 가능한 메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기본 로티, 락사, 오징어 볶음, 나시고랭을 시켰다. 그리고 파인애플 음료수까지 주문완료 했다.
옆테이블에 일본인 관광객 2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락사 한 개를 가지고 두 명이서 나눠먹고 있었다. 그런데 그마저도 다 못 먹고 나가는 걸 보고 음식 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가늠할 수 있었다.
진짜 양이 엄청나게 많았다. 1인 1메뉴하기도 살짝 벅차 보이는 양이긴 했지만 이때 배가 너무 고팠기 때문에 전부 해치워버렸다.
락사에는 고소한 땅콩버터향이 가득했고 오징어도 감칠맛이 예술이었다. 나시고랭도 큼지막한 새우가 여기저기 박혀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고 로티 또한 카레에 찍어먹으니 아주 환상적이었다. 여기에 파인애플 주스로 입가심을 하니 음식이 무제한으로 들어간다.
로티 플레이스(Roti place)는 체인점이니 호주 여행을 가면 주변에 검색해보고 충분히 가서 먹어볼 만한 음식점인 것 같다. 다만 칠리크랩을 못 먹어 본 점이 아쉽다. 가격도 싸고 다른 음식을 먹어보니 충분히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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